광주 생체의료기업 베트남 시장 진출 본격화
40여개 기업, 베트남에 3천만달러 수출협약 체결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테크노파크 생체의료소재부품 기업들이 시니어 의료산업박람회에서 베트남 등 동남아 바이어들과 대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8일 광주테크노파크에 따르면 생체의료소재부품 기업들은 지난 7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막을 내린 호남 유일의 의료산업 박람회에 참석,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 기업들과 총 3천만달러의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155개 업체가 참여했다.
광주 미용산업을 대표하는 '메종' 등 60여개 기업이 광주시와 광주테크노파크 등 유관기관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의료 제품들로 '광주관'을 별도로 마련해 생체의료소재 부품을 이끌 혁신기술과 관련 제품 등을 선보였다.
메종은 천연유래 성분이 함유된 기능성 화장품 '닥터 메종'으로 베트남 업체와 총액 300만달의 수출 업무협약(MOU)과 태국 업체와 100만달러 투자유치를 끌어냈다.
'케이제이메디텍'도 베트남 업체와 치과 임플란트 등 5년간 총액 30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했다.
이 밖에도 '굿닥터스'가 베트남 업체와 300만달러 수출 MOU를 체결하는 등 광주지역 뷰티 화장품 업체와 생체소재부품 업체 모두 40곳이 수출협약을 성사시켰다.
광주테크노파크는 2017년 이후 전남대 치의학전문대학원, 포인트비즈랩 등 지역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한 지역 중소기업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광주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지역의 생체소재부품 기업들이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광주가 생체소재부품산업의 국제적 생산기지로 발돋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의료 산업이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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