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EBS는 지난 4일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에서 열린 'ABU 프라이즈(Prize) 2018' 시상식에서 EBS '문화예술특집 - 겨울탐험대(Culture and Arts Special: Winter Expedition)'가 'TV 어린이 부문'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문화예술특집 - 겨울탐험대'는 지구의 7세 아이들이 우연히 겨울이 없는 '아뜨뜨뜨별 13호'에 사는 외계인 '어쭈어쭈'를 송수신 장치를 통해 만나는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찬바람도 느껴보지 못하고, 눈을 만져본 적이 없는 어쭈어쭈에게 지구의 겨울을 설명하기 위해 겨울을 소리, 음악, 연극, 미술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표현해보는 과정을 담았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EBS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업한 작품으로 음악 전문가 서미영, 연극 집단 '더 연'등 다양한 예술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참여해 내용을 기획하고, 출연한 어린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촬영했다.
시상식 측은 "어린이들이 '겨울'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감각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과정이 고스란히 잘 전달된다. TV 프로그램과 예술과의 조화로운 만남"이라고 평가했다.
ABU 프라이즈는 1964년부터 방송의 교육 문화적 수준 향상과 ABU(Asia-Pacific Broadcasting Union) 회원국 간 유대 강화를 위해 여는 아시아 최고 권위 방송프로그램 페스티벌로, 올해는 아시아 전역 179개 TV 프로그램이 출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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