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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폼페이오 방북으로 北 비핵화 확실한 이정표 만들어야"
이해찬 '국가보안법' 발언에 "해도 해도 너무한 조공외교" 비판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자유한국당은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4차 방북과 관련해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한국당은 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평양에서 "남북이 종전에서 평화체제로 가려면 국가보안법 등을 어떻게 할지 논의해야 한다"라거나 "제가 살아있는 한 절대 (정권을) 안 빼앗기게 단단히 마음먹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조공외교'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번에는 반드시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을 이룰 수 있는 이정표가 만들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미국의 중간선거라는 정치일정 때문에 진정한 비핵화 의지가 흐트러지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지만 그렇지 않기를 바란다"며 "이번 방문에서 실질적인 북핵 폐기 내용을 담아내지 못하면 미북 정상회담도 정치성 이벤트로 끝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해찬 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한국 땅도 아닌 북한 땅에서 국가보안법 폐지를 말하는 이해찬 대표는 집권당의 대표가 맞느냐"며 "정권의 오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사려 깊지 못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아울러 "개인적인 입장이라고 하더라도 국민적 공분을 살만한 내용인데 집권당 대표로서는 매우 부적절하고 납득할 수 없는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당 남북군사합의검증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영우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도 해도 너무한 여당 대표의 조공외교"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김 의원은 "이 대표는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보수타파 언급에 동조라도 하듯이 살아있는 동안에는 정권을 뺏기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했고, 국가보안법 철폐까지 언급했다고 하니 망언 중의 망언"이라며 "대한민국의 보수타파를 북한 지도부에 약속한 것인가"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과거 남로당을 이끌던 박헌영이 남쪽에는 50만명의 공산당 조직이 있으니 밀고 내려가면 공산혁명이 가능하다고 했던 말과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이해찬 대표는 남로당 박헌영인가"라고 주장했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이번 방북을 통해 북한의 20∼60개의 핵무기와 핵물질, 핵시설의 전면적인 신고와 사찰 및 검증, 완전한 폐기에 대한 실질적 논의가 이루어지고 북한 비핵화의 확실한 이정표를 만들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미북 정상회담이 이뤄져 북한 비핵화와 개혁개방을 위한 진전이 있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북한 비핵화의 지렛대인 국제 제재는 실질적인 비핵화 진전이 있을 때까지 유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민주당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게 국정성과 홍보물을 만들라고 주문했다는 것과 관련해선 "삼권분립으로 행정부를 견제하는 것이 입법부 본연의 역할인데 소속 국회의원을 문재인 정부의 '홍보맨'으로 전락시킨 것"이라며 "헌정사에 이런 괴상망측한 발상과 행태를 보인 정당은 없었다"고 비난했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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