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고 쓰러지고…충북서도 태풍 콩레이 강풍 피해
(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6일 오전 제25호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충북에서도 강풍 피해가 잇따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청주시 오창읍 미래지테마공원 청원생명축제장에 설치된 텐트 8개가 강풍으로 무너졌다.
축제장 곳곳 조형물도 강풍으로 넘어졌다.
청주시 관계자는 "개장 전이라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날 오전 청원생명축제장을 임시 휴장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54분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건물 외벽에 샌드위치 패널 일부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고 수습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날 오전 진천군 3곳, 청주시 2곳, 괴산군 1곳 등 도내 곳곳에서 강풍으로 가로수가 쓰러져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충북소방본부에는 이날 오전 총 14건 강풍 피해가 접수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강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 영향으로 안전사고와 시설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계곡이나 하천에 물이 급격히 불어날 수 있으니 사고 대비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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