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워블로거 제주산 상품 판다…8∼9일 생방송 판매시연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중국의 파워 블로거 격인 '왕홍'(網紅)이 제주산 상품을 판매하는 모바일 생방송이 진행된다.
제주도는 중국 타아바오몰과 T몰 등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왕홍 3명을 초청, 도내 기업 제품으로 모바일 생방송 판매를 시연한다고 5일 밝혔다.
왕홍들은 오는 8∼9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과 한라대학교 컨벤션에서 도내 3개 업체에 1대 1로 전담 매치돼 상품을 판매한다. 업체별 판매 상품은 헬리오스의 화장품, 초하루의 과일식초, 제주마미의 과자류다.
이들은 9일 메종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도 참석해 제주상품을 전시관을 중심으로 홍보와 판매시연을 한다.
도는 11월에는 중국 현지에서 왕홍 생방송 판매 시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장문봉 도 통상물류과장은 "지난 1월 왕홍을 활용한 제주산 상품 판매 가능성을 시험한 데 이어 수출상담회를 계기로 본격적인 시연을 하게 됐다"며 "3억 명이 넘는 중국 왕홍의 팔로워들을 상대로 제주산 상품 판매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왕홍은 왕락홍인(網絡紅人)의 줄임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명인을 의미한다. 중국 왕홍 인구는 약 180만 명이며, 왕홍 팔로워는 3억5천만 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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