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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로 수원화성문화제 차질…일정변경·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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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로 수원화성문화제 차질…일정변경·취소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한반도 쪽으로 북상중인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5∼7일 예정된 경기 수원의 대표적인 전통관광축제인 '제55회 수원화성문화제'에 차질이 생겼다.
수원시는 5일 긴급회의를 열어 이날 오후 7시 30분 수원화성문화제 개막연의 개최 장소를 수원화성행궁에서 수원SK아트리움 실내로 변경했다.

'콩레이'의 영향으로 강풍과 강우가 예상됨에 따라 실외행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콩레이'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270㎞ 부근 해상에서 시속 25㎞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콩레이가 토요일인에도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6일 오전 10시 30분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거행하려던 '혜경궁 홍씨 진찬연'은 오후 5시로 미뤘다. 단, 그 시간까지도 강풍이 불면 행사 자체를 취소하기로 했다.
또 6일 오후 2시 예정된 전통쌍줄타기 공연은 취소하고 일요일 2회 공연으로 대체하기로 했으며, 오후 8시 화서문에서 열려던 세계의상페스티벌도 장소를 팔달구청으로 옮겨 간소하게 진행할 예정이다.
'콩레이'로 인해 수원화성문화제 첫날인 6일 예정된 32개 공연프로그램 가운데 수원화성 강강술래를 제외한 30개 프로그램 일정이 변경되거나 변경을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수원화성문화제의 백미인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6일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가, 7일 경기도 구간은 경기도, 수원시(시흥행궁~수원화성~대황교동),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륭)가 릴레이 방식으로 을묘년(1795년) 원행의 옛 행차 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올해 능행차 재현에는 연인원 5천96명, 말 690필, 취타대 16팀이 투입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행사보다는 시민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행사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 "토요일 기상 상황을 보고 프로그램 개최 여부를 결정해 시민들에게 신속하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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