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우수성 알린다…경상대, 도민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 개최
9일 진주성 국립진주박물관…'세상을 담는 가장 큰 그릇-한글' 등 다양
(진주=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진주에 있는 경상대학교 국어문화원은 제572돌 한글날인 오는 9일 오전 10시 진주시 본성동 진주성 내 국립진주박물관에서 경남도민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이 대학 국어문화원은 문화체육관광부 거점 국어교육·상담기관이다.
박물관 1층 복도에서는 지난 5월 15일 세종 나신 날을 기념해 연 제3회 어린이 한글사랑 포스터 공모전 작품을 전시한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한글사랑 물병 만들기, 순우리말 글 거울 만들기 행사를 펼친다.
특히 한글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의성어와 의태어를 재미있게 써 보는 '세상을 담는 가장 큰 그릇-한글' 행사를 갖는다.
또 경남 우리말 가꿈이들이 모여 최근 많이 사용하는 외래어와 외국어를 우리말로 바뀌어 보는 '이해하기 쉬운 순화어로 다듬기'도 연다.
오후 3시 30분부터 진주박물관 강당에서 한글날 창제 배경과 한글 우수성에 대한 특강이 진행된다.
박용식 국어문화원장은 "한글 자모를 이용하면 수많은 소리와 모습을 생생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한글 우수성을 비롯해 조형성을 살려 쓰도록 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