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현대백화점, 하반기 실적 점진적 회복"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현대차증권[001500]은 5일 현대백화점[069960]이 점진적인 실적개선을 보일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의 3분기 연결기준 총매출액은 1조3천871억원, 매출액은 4천350억원,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전망치는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보다 3.0% 늘고 영업이익은 7.6% 증가한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기존점 성장률 제고에 따른 외형 성장과 광고판촉비를 비롯한 효율적 비용 통제로 수익성이 호전될 것"이라며 "소비 양극화 심화로 카테고리별로는 명품·리빙이 주도하고 점포별로는 본점, 판교점, 무역점의 호조가 전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8월 김포 프리미엄 아웃렛 증축, 9월 대구 도심형 아웃렛 오픈에 이어 11월 말 천호점 리뉴얼 완료 등 영업면적 증가가 향후 외형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벨류에이션(가치평가) 매력은 더욱 높아진 상태"라며 "벨류에이션 매력을 고려하면 주가의 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이고 영업실적 회복을 통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박 연구원은 소비경기 침체를 고려해 목표주가는 14만2천원에서 13만원으로 소폭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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