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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찾은 메르켈 "반유대주의와 맞서는데 영원한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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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찾은 메르켈 "반유대주의와 맞서는데 영원한 책임"
예루살렘의 홀로코스트 기념관 방문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야드 바셈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기념관을 찾았다고 이스라엘 매체 예루살렘포스트와 dpa통신 등이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 자리에서 "거의 80년 전 11월 9일 대학살의 밤에, 독일 내 유대인들은 예상할 수 없었던 증오와 폭력에 직면했다"며 "당시 전례가 없고 반문명적인 쇼아(홀로코스트의 히브리어) 범죄가 뒤따랐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그런 범죄들을 기억하고 반유대주의, 증오, 폭력과 맞서는 데 영원한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메르켈 총리가 언급한 사건은 1938년 11월 9일 나치가 유대인 탄압의 신호탄인 '깨진 유리의 밤'(Kristallnacht) 작전을 개시해 유대교회와 기도실 1천400여 곳을 불태우고 유대인 수백명을 살해한 것을 말한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는 유대인 약 600만명을 학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예루살렘 내 이스라엘 박물관도 방문했고 이곳에서 하이파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메르켈 총리는 전날 1박 2일 일정으로 이스라엘에 도착한 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저녁을 함께했다.
로이터통신은 메르켈 총리와 네타냐후 총리가 4일에도 다시 만날 계획이라며 이란 문제와 교착상태인 팔레스타인 평화협상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에는 대규모 재계 대표단이 동행해 양국 간 경제협력 방안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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