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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감모드 돌입…상황실 꾸리고 전투태세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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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국감모드 돌입…상황실 꾸리고 전투태세 전환
민주 "민생·경제·평화" vs 한국 "文정부 실정 고발"
바른미래, '망한정책 찾기' 온라인 공모…평화·정의 '우리도 있다'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김보경 기자 = 여야가 4일 국정감사를 앞두고 나란히 전투태세로 전환하고 있다.
'국감 전쟁'의 전초기지로 삼을 국감상황실을 나란히 꾸리는가 하면 온라인에서 국감 이슈를 공모하는 정당도 등장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국감 시작일인 오는 10일 오전 국감 상황실을 설치, 현판식을 연다.
상황실은 국회 본청에 있는 원내행정실에 마련되며 서영교 원내수석부대표와 한정애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공동 상황실장을 맡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상황실을 통해 말 그대로 그날그날 국감 현장 상황에 맞는 공격·방어 전략을 짤 계획이다.
민주당은 올해 국감 키워드는 민생·경제·평화로 보고, 공식 슬로건으로 삼을 문구를 조율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집권당이 돼 사실상 처음 맞는 국감이라고 보고 상임위원별로 다들 각오가 단단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통해 문재인정부의 국정 개혁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한편 미진하다고 평가받는 '적폐 청산' 작업도 최대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도 국감 이틀 전인 8일 원내행정실을 국정감사 종합상황실로 전환하고 '국감 체제'로 돌입한다.
심재철 의원의 비인가 행정정보 유출 논란으로 당 차원의 준비가 늦춰지긴 했지만, 국감이 야당 최대의 무대이고, 특히 문재인정부 들어 사실상 첫 국감인 만큼 이 정부의 실정을 면밀히 파헤치겠다는 각오다.
한국당은 아직 국감 슬로건을 정하진 않았지만 소득주도성장 등 경제 실정과 현 정부의 적폐 청산에서 불거진 문제점을 파고들겠다며 의지를 다지고 있다.
당 관계자는 "박근혜정부의 주요 정책을 주로 다룬 지난해와 달리 철저하게 현 정부의 실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정책의 효과가 나오기 시작한 시점에서부터 철저히 문제점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여야 5당 중 가장 먼저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국감 모드'로 본격 전환했다.
종합상황실의 이름은 'WORK ROOM'(워크 룸)으로 정했다.


바른미래당은 '바로잡는 국감! 이제는 바로잡아야 합니다' 슬로건 아래 문재인정부의 '무능함·무모함·비겁함·불통·신적폐'를 바로잡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손학규 대표는 현판식 인사말에서 "이번 국정감사에서는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특히 당력을 집중하고, 평화와 이를 뒷받침할 안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인 대처를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바른미래당은 또 온라인상에서 '망한 정책 찾기'라는 이름의 국민 공모 프로젝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비교섭단체인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나란히 국감 태세로 전환, 비록 소수정당이지만 이번 국감을 통해 존재감을 보여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평화당은 이날 국감상황실 현판식을 연 데 이어 의원총회를 통해 올해 국정감사의 기조를 '민생·경제·평화'로 정했다.
정의당은 올 국감의 키워드를 '갑질 없는 나라', 이정미 대표가 비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밝힌 바 있는 '고용주도성장' 등으로 잡고 곧 공식 슬로건을 확정할 방참이다. 국감 상황실 개소식은 8일 열린다.
goriou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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