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장 "임기 4년간 일자리 10만 개 창출하겠다"
취임 100일 맞아 5대 핵심전략 등 청사진 제시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장세용 경북 구미시장은 4일 "임기 4년 동안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장 시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시청에서 가진 '민선 7기 구미 비전 시민보고회'에서 매년 일자리 2만 개씩 민간·공공부문 일자리 8만 개와 청년·창업 일자리 2만 개 등 10만 개의 구미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구미시민 150여 명을 초청했다.
장 시장은 5대 핵심전략으로 도시재생, 동반성장 산업혁신, 역사문화 되살리기, 사회적 약자 공감, 공유도시 다함께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도시재생은 신교통수단 트램(Tram) 도입과 화물터미널(공영차고지) 신설, 대형백화점 유치, 스마트시티 조성 등을, 동반성장 산업혁신으로는 5공단 무상임대, 기업현장소통협의회 구성, 비정규직 노동자의 집 설치 등을 내놓았다.
역사문화 되살리기는 구미문화재단과 김유영청소년영상센터 건립, 경북민족독립운동기념관 설립, 동네서점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사회적 약자 공감으로는 무상급식·무상교복 지원, 예비엄마 병원진료교통비 지원, 작은 장례식, 외국인노동자 대표기구 설립 등을, '공유도시 다함께'는 지역화폐 도입, 협동조합형 축구팀 추진, 미세먼지 저감·바람길 숲 조성 등을 제시했다.
5개 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인구 50만 시대를 위해 '구미변화 5+50 목표'도 정했다. 또 시민 요구가 많은 KTX 구미역 정차와 대구권 광역철도 신설, 시외버스터미널 개선 등 3대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장 시장은 "4개년 로드맵의 주축을 이루는 100대 공약사업을 추진하며 시민과 사회·산업·행정 변화와 발전을 함께 고민하고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구미시는 공약사업 예산이 국비 1조원, 도비 1천억원, 시비 8천억원, 기타 4천억원 등 2조3천억원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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