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7R 6~7일 인제서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로 개최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시즌 첫 2승 주인공 배출 '관심거리'
뮤직 콘서트·마술쇼·강원 지역 특산물 '강원 마켓 존' 등 볼거리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이번 주말 강원도 인제군이 모터스포츠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다.
시즌 막판으로 치닫는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7라운드가 오는 6~7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에서 투어링카 한·일전, 슈퍼 포뮬러 주니어(S-FJ) 등 다채로운 경주들과 합쳐져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로 펼쳐진다.
'강원 국제 모터페스타'에서는 캐딜락 6000 클래스를 비롯해 ASA GT 클래스, BMW M 클래스 등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기존 클래스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과 일본 드라이버들의 자존심 대결로 펼쳐지는 투어링카 레이스도 펼쳐진다.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젊은 레이서들이 나서는 '슈퍼 포뮬러 주니어' 경기도 열리는 등 다채로운 레이스들이 인제스피디움에서 팬들에게 모터스포츠의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슈퍼레이스 7라운드에서는 최상위 종목인 캐딜락 6000 클래스에서 시즌 첫 2승째 주인공이 배출될지 관심거리다. 1~6라운드까지 포듐 제일 높은 것에서 샴페인을 터트린 선수가 모두 다를 정도로 각축전이 이어지고 있다.
6라운드까지 조항우(아트라스BX 레이싱팀)가 '선수 챔피언십 포인트' 1위(101점)를 달리는 가운데 같은 팀의 김종겸(89점)과 야나기다 마사타카(80점) 등이 혼전을 펼치고 있다.
다만 7라운드에서는 '핸디캡 웨이트'가 변수다. 핸디캡 웨이트는 특정 선수의 독주를 막는 차원에서 라운드마다 1~3위를 차지한 선수들에게 최대 80㎏ 무게추를 차에 싣고 다음 레이스에 나서도록 하는 규정이다.
7라운드에서 조항우가 120㎏의 무게추를 싣고 나서야 하고, 선두 추격에 갈 길이 바쁜 야나기다(80㎏)와 '선수 챔피언십 포인트 5위' 장현진(서한퍼플·60㎏)도 핸디캡 웨이트의 무게를 이겨내야만 한다.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하지만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서는 조항우·김종겸·야나기다 '3총사'를 앞세운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7라운드까지 팀 챔피언십 포인트를 193점이나 쌓아 2위 엑스타 레이싱팀(126점)과 격차를 67점이나 벌린 상태다.
9라운드까지 펼쳐지는 올해 슈퍼레이스에서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이 7라운드에서도 선전하면 팀 챔피언 등극에 바짝 다가선다. 아트라스BX 레이싱팀은 7라운드에서 선수 챔피언십 포인트 2~3위를 달리는 김종겸과 야나기다의 성적이 팀 챔피언십 포인트에 적용된다.
드라이버들의 불꽃 경쟁과 더불어 인제스피디움에서는 함께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축제도 펼쳐진다.
다비치, 헬로비너스, SG워너비, 딥플로우, 넉살 등 인기 스타들이 출연하는 뮤직 콘서트와 함께 레이싱 머신의 속도감을 체험할 수 있는 'VRX 라이더'와 어린이들을 위한 마술쇼와 버블쇼, 강원도 특산물과 지역 기업을 만날 수 있는 '강원 마켓 존' 행사도 열린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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