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까진 엄마가 키워야'주장 반박한 일본 발달심리학자 강연
오히나타 마사미 日 게이센죠가쿠엔대 총장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40년 이상 양육문제를 연구해온 오히나타 마사미(大日向雅美) 일본 게이센죠가쿠엔대학 총장 강연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다.
강연 주제는 '오늘날 청소년 문제의 현황과 과제'다. 오히나타 총장은 발달심리학 관점에서 청소년 문제를 분석하고 성장단계별 교육법과 일본의 청소년 문제 관련 정책을 소개할 예정이다.
발달심리학을 전공한 오히나타 총장은 일본 주요언론에 고정적으로 출연·기고하며 부모들의 육아 고민을 풀어주고 있다.
그는 특히 아이가 3살이 될 때까지는 보육시설에 맡기지 말고 엄마가 키워야 한다는 소위 '3세 신화'를 반박한 것으로 유명하다.
오히나타 총장은 3살까지가 '중요한 시기'라는 점은 인정하지만 어머니에게만 육아에 전념하라고 강요할 것이 아니라 아버지나 조부모, 이웃 등도 아동에게 애정을 쏟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주최하고 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원이 주관하는 오히나타 총장 강연은 누구나 별도의 신청 없이 들을 수 있다. 다만 자료집과 통역기는 사전신청자에게 우선 제공된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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