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이틀째 하락…2,340선 내줘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2,340선을 내줬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19포인트(0.18%) 내린 2,338.88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6.57포인트(0.28%) 오른 2,349.64로 출발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의 '팔자' 영향으로 약세로 전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강세, 미국-캐나다 무역협상 타결에도 코스피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면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에 중국 편입 비율을 확대하는 이슈가 나오자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0억원, 94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28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0.22%), 셀트리온[068270](-1.68%), 현대차[005380](-0.39%) 등이 내리고 SK하이닉스[000660](0.8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5%), LG화학[051910](0.82%)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74포인트(0.70%) 내린 816.5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2.59포인트(0.31%) 오른 824.86으로 개장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96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천1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28%), 메디톡스[086900](-1.29%) 등이 내렸고 신라젠[215600](4.30%), CJ ENM[035760](3.10%)는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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