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00
■ 공 넘겨받은 美, '종전선언' 화답할까…폼페이오 방북서 판가름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9일(현지시간)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면서도 그 상응 조치를 요구하며 다시 공을 미국으로 넘겼다. 이날 열린 유엔총회 연설에서다. "미국에 대한 신뢰 없이는 국가의 안전에 대한 확신이 있을 수 없으며, 그런 상태에서 우리가 일방적으로 먼저 핵무장을 해제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다"며 '체제보장'을 통한 '신뢰 구축' 조치를 비핵화의 선행조건으로 거듭 요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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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력 태풍 짜미 日수도권 향한다…공항 폐쇄·35만명 대피령
초강력 태풍 '짜미'가 30일 일본 서남단 오키나와(沖繩)현 주변을 거쳐 가고시마(鹿兒島)현 야쿠시마(屋久島) 남서쪽 바다에서 규슈(九州) 방향으로 접근하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40명 안팎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35만명에게 대피 지시나 권고가 내려졌다. 오키나와현 전체의 40%인 25만 가구가 정전됐고, 간사이(關西)공항도 일시 폐쇄되며 항공기 결항도 이틀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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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니 강진·쓰나미 사망자 400명 넘어…"계속 늘어날 듯"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강진과 쓰나미로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가운데 현지 재난당국이 29일(현지시간) 사망자가 400명이 넘는다고 확인했다. 중앙술라웨시 주 관리는 이날 저녁까지 확인된 사망자가 최소 405명이라고 말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전날 오후 중앙술라웨시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을 덮친 규모 7.5의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최소 384명이 숨지고 54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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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월 실업자 1999년 이래 최대…실업급여는 4조5천억원 돌파
올들어 지난달까지 월평균 실업자가 1999년 이후 가장 많은 113만명에 달하며 실업급여 지급액도 4조5천억원을 돌파, 역대 최대급으로 불어났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행정통계를 분석해보면 올해 1∼8월 실업급여 지급액(잠정치)은 4조5천14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 지급액보다 9천17억원(25.0%) 많았다. 1∼8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관련 통계를 작성한 2010년 이후 올해가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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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자본규제로 부동산 돈줄 끊는다…DSR 전방위 강화
금융당국이 올해 대출규제를 연거푸 강화하는 데 이어 자본규제를 통해 부동산시장으로 흐르는 돈줄을 차단한다. 가계부채를 억누르는 당국의 기류와 은행권의 움직임, 미국의 금리인상이 촉발한 이자부담 가중 등이 맞물려 부동산 관련 대출은 전방위로 압박받게 됐다. 금융당국은 30일부터 보험회사에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Debt Service Ratio) 규제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상호금융회사에 이어 다음달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회사에도 DSR 규제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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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이냐 해킹이냐…검찰, 심재철 의원 예산자료 유출경로 추적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 측이 예산정보를 무단 열람·유출했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전산망 접속경로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보좌진이 인가받지 않은 자료에 접근하는 과정에 고의성이 있었는지 입증하는 게 검찰 수사의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진수 부장검사)는 지난 21일 심재철 의원실에서 압수한 보좌관들의 PC 하드디스크에 저장된 데이터를 토대로 전산망 로그기록 등을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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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금리역전폭 1%p 넘기나…외국자본 '엑소더스' 우려
한국과 미국의 정책금리 역전이 7개월째 계속되고 역전폭도 커지면서 한국 경제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당장 외국인자금 '엑소더스'는 나타나지 않고 있지만, 역전 폭이 더 커진다면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30일 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연 1.75∼2.0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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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혼자사는 삶' 여성이 더 만족…男 50대 만족도 '뚝'
1인 가구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남성보다는 여성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50대에 들어서면서 1인 생활의 만족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KB금융경영연구소의 '2018 한국 1인 가구 보고서'에 따르면 1인 가구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9.5%로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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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평균 건보료 10만원…소득 최하위 1만5천·최상위 38만원
소득계층별로 매달 내는 건강보험료 액수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1천178원으로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연도별 세대당 월보험료는 2010년 7만988원, 2011년 7만8천822원, 2012년 8만4천40원, 2013년 8만7천417원, 2014년 9만806원, 2015년 9만4천40원, 2016년 9만8천128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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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찌민 감시 佛 경찰문건 대거발굴…한국 임시정부 활약상 생생
1920년 전후로 한국의 임시정부 요인들과 당시 베트남의 독립운동가 호찌민(1890~1969)이 파리에서 약소국의 설움과 독립에의 열망을 나눈 내용이 프랑스 정부자료로 처음 확인됐다. 호찌민이 젊은 시절 파리에 있던 한국 독립운동가들에게 감화돼 이들과 밀접히 교류하고, 독립투쟁의 의지를 다지는 모습을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희귀자료다. 호찌민을 밀착 감시하던 파리의 경찰관은 이런 내용을 상세히 기록했고 이 문건들은 프랑스 자료관을 뒤지던 재불 한국사학자에 의해 처음으로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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