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캠퍼스에 에너지 모니터링 센터…인천대에 국내 첫 조성
지멘스와 손잡고 인천대 송도 캠퍼스에 설치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국립 인천대학교는 에너지 기업 지멘스와 손잡고 국내 최초로 캠퍼스에 에너지 모니터링 센터(ASC·Advanced Service Center)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센터는 인천대 송도 캠퍼스에서 쓰는 신재생 에너지 현황을 점검하고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관리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현재 이 캠퍼스는 전체 전력 사용량의 30%가량을 태양열 에너지에서 얻는다.
이번 센터 구축은 인천대가 지멘스와 올해 5월 송도 캠퍼스의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이뤄졌다.
인천대와 지멘스는 이후 저탄소 그린 캠퍼스 구축, 인천 원도심의 스마트 시티 시범사업, 섬과 접경 지역의 에너지 자립 기반 스마트 서비스 구축 등의 3단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 모니터링 센터를 기반으로 에너지 데이터 분석과 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인천대 관계자는 "산업경영공학과와 지멘스의 산학 연계를 추진하는 등 에너지 분야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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