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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선거 때 약속 지키려 주민과 벼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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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선거 때 약속 지키려 주민과 벼 수확
"농식품 유통 시스템 구축"…경북 벼 생산 이상기후로 전년보다 2% 감소 예상



(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8일 지방선거 후보 때 주민과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벼 수확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상주시 함창읍 신흥리 들녘에서 주민과 함께 콤바인을 이용해 벼 베기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이 자리에서 그동안 풍년 농사를 위해 애쓴 농민에게 고마움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마을은 이 지사가 지난 4월 도지사 후보 시절 주민과 함께 모내기를 한 곳으로 이 지사는 당시 수확도 같이하겠다고 약속했고 이를 지키기 위해 들녘을 찾았다.
이 지사는 "앞으로 수확기 기상이 좋아 풍년 농사가 되기를 바란다"며 "농민이 농산물 판로 걱정 없이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농식품 유통 시스템을 갖춰나겠다"고 말했다.
또 "아이 울음소리가 들리고 청년이 찾아오는 농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경북 도내 벼 생산량은 이상기후 영향으로 전년보다 2% 정도 줄어들 전망이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벼 생산량은 모내기 때 고온현상에 이어 이상저온, 폭염 등으로 인해 지난해 54만9천t보다 2% 정도 감소한 53만8천t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수확은 영주, 의성을 시작으로 5% 정도 진행한 상태다.
다음 달 중·하순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가 11월 초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h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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