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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제1회 울산 뉴미디어영화제(UNFF·Ulsan Newmedia Film Festival)인 2018 단편영화 엑스포(EXPO)가 28일 울산 태화강대공원 일대에서 개막했다.
울산영화인협회 주최로 이틀간 열리는 이 영화제는 230여 편 출품작 중 국내 단편영화와 가상현실(VR) 영화 등 모두 34편을 선별해 선보인다.
단편영화 부문에서는 매직배딩·아름다운 임종·페인트통·구인광고·스페이스보험왕·러브레따·소년, 소녀를 만나다·일등급이다·할미·도시체험·엔트리·황홀한 고백·장마·가치 캅시다·처럼·아무도 혼자인 사람은 없다·버스 등 17편이 상영된다.
VR 부문에서는 나인데이즈·미래형에피타이져·소녀에게·해피랜드360·포츈다이어리·발자취·붉은별탈출·어밴든(abandon)·탐정K 등 9편이 관객과 만난다.
VR 영화를 위한 전용 상영관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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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개막작은 2016년 제작된 권해효·심은진이 주연으로 나오는 13분짜리 스릴러 '심야 택시'다.
폐막작은 뉴질랜드 단편영화 '타투 마'가 상영된다.
영화제 기간 특별 상영회로 울산-베트남영화협회 호찌민시와 업무체결 1주년을 기념해 한국-베트남 합작영화 '라라'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 후 감독과 배우와 시네마 토크가 진행된다.
베트남 최고 아이돌 가수 에릭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이 밖에 어린이를 위한 디지털 페인팅과 애니메이션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애니 체험 놀이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다.
또 내년 한국영화가 시작한 지 100년을 기념하는 특별전 형식으로 한국영화 100년 포스터를 전시해 추억 속 배우를 만나볼 수 있도록 했다.
홍종오 한국영화인총연합회 울산시회장은 "이번 울산 단편영화 엑스포를 뉴미디어영화제 컨셉으로 진행한 것은 급변하는 21세기 시대 흐름에 부응하고 4차 산업혁명 거점도시인 울산 미래 생태환경에 영상산업이 한 축으로 나아가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영상과 영화산업은 뉴미디어 매체 발달로 지역과 시간 경계가 없는 성장 가능성이 큰 미래 유망 산업"이라며 "울산영화인협회가 지역 영화산업에 밑거름이 되고 나아가 한국 영상산업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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