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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단일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독일에 4-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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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단일팀, 세계선수권대회 단체전 동메달…독일에 4-0 완승
유도 사상 첫 단일팀 결성…의미 있는 메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사상 처음으로 힘을 합친 남북 유도 단일팀이 2018 유도세계선수권대회 혼성단체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남북 유도 단일팀 '코리아'는 27일(한국시간) 아제르바이잔 바쿠 국립체육관에서 열린 혼성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독일을 4-0으로 꺾었다.
단일팀은 루마니아, 네덜란드를 모두 4-0으로 격파하며 손쉽게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결승 문턱에서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단일팀은 일본과 준결승에서 첫 번째 선수로 나선 여자 70㎏ 이상급 한미진(충북도청)이 소네 아키라에게 업어치기 한판을 내줘 패했다.
이어 두 번째 선수인 남자 90㎏ 이상급 김민종(보성고)은 하라사와 히사요시에게 반칙패로 졌다.
여자 57㎏급 김진아(북한), 남자 73㎏급 안준성(용인대)도 연거푸 패하면서 0-4로 경기를 내줬다.
한국 유도 남자 73㎏급 간판 안창림(남양주시청)과 여자 70㎏ 이상급 간판 김민정(한국마사회)이 컨디션 난조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게 아쉬웠다.
비록 '아리랑'을 울리지는 못했지만, 남북 단일팀 선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이어 열린 독일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혼신의 힘을 다해 승리를 거뒀다.
첫 번째 선수로 나선 김민종은 정규시간 1분을 남겨두고 상대 팀 하인을레 스벤을 업어치기 한판으로 꺾었다.
두 번째 선수 권유정(안산시청)은 슈톨 아멜리를 상대로 경기 시작 1분 10초 만에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낸 뒤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리를 거뒀다.
그는 경기 중 어깨가 빠지는 부상을 당했지만, 이를 악물고 버텼다.
일본전에 나서지 못했던 안창림은 동메달 결정전 세 번째 선수로 출전해 반트케 이고어를 상대로 업어치기 되치기 절반승을 거뒀다.
동메달 결정전의 마침표는 북측 여자 70㎏급 권순용이 찍었다.
그는 파르가스 코흐 라우라를 상대로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다 정규시간 35초를 남기고 업어치기로 절반을 얻었다. 이후 남은 시간을 잘 버텨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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