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대구 칠성시장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상권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칠성시장이 경기도 수원 역전시장, 전남 강진 중앙로상점가 등과 함께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40억원을 지원받는다.
이 사업은 능금시장, 청과시장 등 기존 8개 전통시장 구역과 완구골목, 장어골목 등 주변 골목상권을 모아 총 11개 구역의 문화관광 특화 상권으로 조성하는 게 골자다.
시는 앞으로 안내간판 설치, 문화거리 조성, 디자인 개선 등 골목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몰, 테마존 운영, 택배사업 도입으로 쇼핑이 편리한 공간으로 만든다.
또 홍보, 마케팅 업무를 지원하고 칠성시장 축제의 품격을 높여 시장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내년 5월에는 신천둔치 주차장에 전통놀이, 옛날상품 경매, 프리마켓, 공연, 이벤트 등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야시장도 들어선다.
이를 위해 칠성시장 도로 지하에 200면 규모 지하주차장을 만들고 신천과 칠성시장을 연계하는 다목적 광장도 조성한다.
신경섭 대구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서문시장과 함께 대구 양대 시장이었던 칠성시장이 옛 명성을 되찾고 한층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관광형 전통시장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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