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 연어'가 몰려온다…강원 대진항서 올해 첫 포획
작년보다 1주일 늦어…2014년 방류한 치어로 추정
(고성=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올가을 첫 어미 연어 포획이 지난해보다 1주일 정도 늦은 지난 12일 강원 고성군 대진항에서 이뤄졌다고 27일 밝혔다.
포획된 연어는 몸체 길이 69cm, 무게 3.4㎏으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올가을에 회귀하는 어미 연어는 2014년에 방류한 치어가 성장해 돌아온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방류하는 연어는 북태평양 수역에서 2∼5년간 성장한 후 산란을 위해 모천으로 회귀한다.
이와 관련 연어방류사업을 하는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우리나라 금년도 연어 회귀량 자료확보를 위해 북태평양소항성어류위원회(NPAFC) 회원국인 일본과 러시아에 2018년 연어 회귀량에 대한 자료를 요청했다.
1968년부터 시작된 우리나라 연어방류 사업은 해마다 치어 방류량을 늘리고 있다.
이에 따라 사업 초기 90여 마리에 불과하던 연간 연어 어획량도 2016년에는 10만 마리 내외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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