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벼락' 멕시코 북부 비상사태…3명 사망·3명 실종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멕시코 재난 당국이 열대성 저기압이 몰고 온 폭우로 3명이 숨진 북부 시날로아 주 11개 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텔레비사 등 현지언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날로아 주 정부에 따르면 전날 밤 주민 2천여 명이 폭우에 따른 홍수를 피해 13곳에 마련된 안전시설로 대피했다.
현지언론과 소셜미디어는 거리가 강으로 변하고 차들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가는 장면을 속속 전했다.
일간 엘 우니베르살은 급류에 떠내려가는 차에 있던 탑승자들이 지붕 위로 긴급히 피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보도하기도 했다.
시날로아 주 당국의 후안 호세 리오스 에스타비요는 "감전으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익사했다"며 "쿨리아칸에서 3명의 여성이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뒤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로이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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