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주배경청소년지원재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KB손해보험 지정기탁사업)의 지원으로 탈북청소년 대상 집단상담프로그램 '심(心)호흡'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약 1년에 걸친 문헌조사와 현장요구조사를 바탕으로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탈북청소년이 탈북과정에서 부모와의 분리, 재결합을 통해 경험한 가족 갈등을 탐색하고 가치 있는 미래 가족상을 그려보기 위해 마련됐다.
심호흡 프로그램은 제3국 출생 청소년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해 중국어로 번역된 프로그램 내용도 함께 제공한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시범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이를 진행한 기관 실무자가 참가 아이들이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유연하게 수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탈북청소년 대상 집단상담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탈북청소년의 가족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심리적 개입이 시작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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