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우즈베키스탄 전력청과 300억원 규모의 첨단 스마트미터기 공급 및 운용시스템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KT는 향후 2년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작, 부하라 등 3개 주 36만 가구에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스마트 미터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KT는 앞서 2015년에도 우즈베키스탄에서 1천200억원 규모의 스마트 미터 시스템 구축 공사를 수주했다.
KT가 스마트 미터 시스템을 설치하면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은 요금 미납 고객에 실시간으로 전원공급을 자동 차단할 수 있다. 또한, 전기 사용 시간대에 따라 요금을 차등 부과해 피크타임의 전기 사용을 분산시킬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전력청 무스타포예프 청장은 "향후 국가 전체를 관리하는 통합 스마트 미터 시스템까지 함께 구축하기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KT글로벌사업추진실장 윤경림 부사장은 "유라시아 시장 전역에 스마트 미터 시스템을 보급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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