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전화통화를 하고 시리아 내전 사태 해결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 공보실에 따르면 독일 측의 요청으로 이뤄진 이날 통화에서 두 정상은 시리아 내전 상황을 주로 논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에게 최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합의된 시리아 이들립 지역 안정화 방안에 관해 설명했다고 크렘린궁은 소개했다.
푸틴 대통령과 에르도안 대통령은 앞서 17일 러시아 남부 도시 소치에서 이루어진 회담에서 시리아 내 반군의 마지막 거점인 이들립에 비무장지대를 구축해 정부군과 반군 간 군사충돌을 막기로 합의한 바 있다.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와 반군 편에 선 터키 간 합의로 최악의 '인도주의 재앙'이 우려되던 이들립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군사공격이 일단 연기됐다.
푸틴 대통령과 메르켈 총리는 또 이날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분쟁 문제도 논의하고 지난 2015년 체결된 '민스크 평화협정'의 전면적 이행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은 이밖에 국제금융시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부정적 경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