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일 경제공동위 개최…청년취업 협력방안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한국과 독일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제31차 한-독일 경제공동위원회'를 열고 교역·투자 등 분야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20일 밝혔다.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과 에크하르트 프란츠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 대외경제정책총국장을 수석 대표로 양측은 제조업, 중소기업, 신재생에너지,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의 협력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첨단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한국의 '제조업 혁신 3.0 전략'과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정책의 유사점에 기반을 둔 산업 협력을 지속하고 스타트업(새싹기업)의 상호 진출을 지원하는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양측은 독일의 이공계 분야 전문 인력 부족 문제와 한국의 청년 실업 문제의 해결 방안을 공동 모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 측은 '청년 인력교류 플랫폼'을 함께 구축해 양국의 취업 정보를 상대국 수요자에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으며, 양측은 향후 이를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
양측은 아울러 한국에서 전문교육 및 독일어 능력을 습득한 청년들이 독일에서 직업 교육을 거쳐 취업할 수 있도록 양국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협력 모델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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