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 김준 사장, 울산CLX 방문…"'일방혁'으로 효율 제고"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신설 공사 현장 등 시찰 "해상유 시장 선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SK이노베이션[096770] 김준 총괄사장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주력 생산기지인 SK 울산CLX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사장은 20일 울산CLX의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신설 공사 현장을 방문, 작업 안전을 당부하는 한편 업무 혁신을 통한 효율성 제고를 주문했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
이 설비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가 오는 2020년부터 전 세계 선박 연료유의 황 함량 규격을 기존 3.5%에서 0.5%로 대폭 강화하기로 한 데 대응해 지난해 말 신설을 결정한 것이다.
투자 규모는 약 1조원으로, 현재 막바지 부지 공사가 진행 중이며 2020년 초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2020년 규격이 강화되는 해상유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구성원과 협력사 직원의 안전으로, 사고 원인 자체를 없애 안전한 사업장이라는 신뢰를 확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정해진 기간 내에 수행해야 하는 프로젝트의 특성상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실천하기 어려운 여건"이라며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 건설한 정비동을 찾은 김 사장은 "지난 3월과 6월 정기 보수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구성원들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한다"며 "추석 명절 기간에 모든 고민을 잠시 내려놓고 재충전하면서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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