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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들 신작 감상하고 마음대로 골라가세요"
재미공작소, 시 발표를 전시 형태로 꾸민 '시공간집' 기획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공연·전시 등을 기획하는 '재미공작소'는 새로운 형태의 시(詩) 전시회 '시공간집'을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오후 1∼7시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시인들이 지면이 아닌 공간을 통해 신작 시를 발표하고 전시장을 찾은 독자들은 빈 시집에 직접 원하는 시를 적어넣어 시집을 완성하도록 기획한 것이다.
참여하는 시인들은 요즘 독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젊은 시인 12인이다. 김현, 박희수, 백은선, 서윤후, 성동혁, 안미옥, 안태운, 안희연, 유계영, 유희경, 이혜미, 임솔아 등이다.
전시 한 회차 관람객 12인에게는 빈 시집인 '시공간집'이 한 권씩 제공된다.
관람객들은 2시간 안에 전시된 시를 읽고 원하는 만큼 시공간집에 받아적어갈 수 있다. 시인들이 추천한 필사 방식을 따라도 된다.
재미공작소는 "'시(공간)집'을 완성하는 것은 오롯이 독자 선택이자 몫이며, 이렇게 완성된 시집은 관람객 수만큼 각기 다른 시집으로 세상에 존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지만,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은 재미공작소 블로그(blog.naver.com/studiozemi)에서 하면 된다.
이 전시는 서울문화재단의 2018 청년예술공간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한다.
이세미·이재림 씨가 공동대표인 재미공작소는 2011년 마포구 상수동에 문을 열어 공동 작업실과 문화예술공간을 겸했으나, 2013년 영등포구 문래동으로 이전한 뒤에는 자체적으로 기획하는 '재미있는 일-공연, 전시, 창작 워크숍, 문학 이벤트, 팝업숍, 출판 등'을 중심으로 공간을 운영 중이다.
min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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