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상무, 실업 탁구리그 개막전서 나란히 승리
여자부 대한항공, 개막전서 미래에셋대우에 3-0 완승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삼성생명과 국군체육부대(상무)가 국내 실업 탁구 최강자를 가리는 '미래에셋대우 2018 실업탁구 리그' 개막전에서 나란히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18일 경기도 구리시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개막전에서 조승민, 안재현, 박강현을 앞세워 한국수자원공사를 3-0으로 물리쳤다.
이번 대회에서는 경기의 박진감을 높이려고 처음으로 복식을 첫 게임에 내세운 가운데 복식 경기에서 일찌감치 승부가 갈렸다.
삼성생명은 조승민과 안재현 콤비를 내세워 수자원공사의 조언래-김민혁 듀오를 3-1(11-2 11-7 10-12 11-5)로 돌려세웠다.
기세가 오른 삼성생명은 박강현과 안재현이 2단식과 3단식을 차례로 이기면서 3-0 대승을 완성했다.
안재현은 1복식과 3단식에 모두 출전해 삼성생명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상무는 간판 이상수와 천민혁의 단식과 복식에 걸친 활약에 힘입어 보람 할렐루야를 3-2로 물리치고 개막전 승리를 거뒀다.
이상수는 1복식과 3단식 승리를 책임졌고, 천민혁은 1복식 승리에 이어 최종 5단식에서 할렐루야의 이승혁에 2-1 역전승(8-11 11-8 11-8)을 낚아 승리에 수훈갑이 됐다.
여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양하은, 지은채, 이은혜를 앞세워 개막전 상대인 미래에셋대우에 3-0으로 승리했다.
한편 실업리그에는 남자부의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KGC인삼공사, 국군체육부대, 보람 할렐루야, 한국수자원공사 등 6개 팀과 여자부의 삼성생명, 대한항공, 미래에셋대우, 포스코에너지, 한국마사회 등 5개 팀이 총출동한 가운데 22일까지 남녀부 풀리그를 치러 1, 2위 팀이 10월 2일부터 3전 2승제로 챔피언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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