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수원 삼성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노리는 전북 현대의 핵심 센터백 김민재(22)가 수원의 주포 데얀을 꽁꽁 묶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김민재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8강 2차전 기자회견에서 "전북이란 팀에 와서 다른 팀을 쫓아가는 경기는 안 해봐서 내일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수비수 입장에선 한 골을 먹으면 어려워지는 만큼 무실점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전북은 1차전에서 수원에 0-3으로 일격을 당한 가운데 19일 2차전에 나선다.
특히 1차전에서 수원 화력의 중심인 데얀에게 후반 30분 결승 골, 37분 추가 골을 연이어 내준 게 뼈아팠다.
1차전 패배 당시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운 채 결과를 접해야 했던 김민재로선 각오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는 "전북에 와서 수원을 상대로는 좋은 기억밖에 없었다. 내일 경기도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다른 선수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수원만 만나면 예민해지고 지기 싫어서 분석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김민재는 "수원전에선 주로 염기훈 형 맨투맨 주문을 많이 받았는데, 경기가 잘 되고 책임감이 생기다 보니 더욱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더라"면서 "데얀 선수와 부딪칠 상황이 많이 나올 텐데, 많이 쫓아다니며 괴롭히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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