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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숨진 울산 형제 공무원이 모교에 남긴 아름다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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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숨진 울산 형제 공무원이 모교에 남긴 아름다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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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로 숨진 울산 형제 공무원이 모교에 남긴 아름다운 선물
    수급권자 없는 퇴직연금, 유족이 모교에 기탁해 풋살장 조성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울산 형제 공무원 유족이 기탁한 성금으로 형제가 다니던 모교에 풋살장이 조성됐다.
    울산시 동구 현대고등학교는 18일 오후 교내 체육관 옆 광장에서 풋살 경기장 개장식을 열었다.
    풋살경기장(1천487㎡)은 인조잔디 풋살구장, 우레탄 족구장, 기타 부대시설 등으로 조성됐다.
    이 학교 출신 고 조광식·광명 형제 가족이 기탁한 성금 9천만원을 포함해 총 2억8천700만원이 투입됐다.
    형인 광식(69년생) 씨는 20년간 공무원 생활을 하다가 2016년 8월 사고로 숨졌고, 동생 광명(71년생) 씨는 22년 공직에 몸담다 2015년 3월 암으로 사망했다.
    두 형제 모두 배우자와 자녀(직계비속), 부모나 조부모(직계존속)가 없어 누나 등 유가족은 두 사람 퇴직연금 1억2천500만원을 모교인 현대고에 기부하기로 했다.
    현대고는 유족 뜻에 따라 2016년 10월 응급환자 구조를 위한 제세동기 2대를 체육관과 교무실 앞에 각각 설치한 데 이어 그동안 교지발간과 장애·불우학생 장학금 사업 등도 해왔다.
    광식 씨가 근무했던 동구청 관계자는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형제 공무원이 기탁한 성금이 학생들을 위해 의미 있게 쓰인 것에 감사하다"라며 "고귀한 뜻에 따라 학생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cant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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