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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원, 사고차량서 구조 중 급출발에 치여 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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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원, 사고차량서 구조 중 급출발에 치여 중상
응급수술 받고 중환자실서 치료 중…운전자 혈중알코올농도 0.073%



(칠곡=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119구급대원이 교통사고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하다가 급출발한 사고 차량에 치여 크게 다쳤다.
사고 차량의 운전자는 음주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73%로 확인됐다.
30대 구급대원은 대장과 직장 출혈로 경북대병원에서 응급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회복 중으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6일 오전 5시 35분께 경북 칠곡군 왜관읍 삼청리 왜관 방향 4번 국도에서 교통사고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칠곡소방서 119구급대 서모(35)씨 등 5명이 구급차와 소방펌프 차량을 타고 현장에 출동했다.
구급대원들이 가드레일을 받고 멈춰 서있는 산타페 승용차에서 운전자를 확인하던 중 갑자기 산타페 승용차가 급출발해 구급차를 추돌한 후 서씨를 치었다.



경찰은 산타페 승용차 운전자가 술에 취해 급출발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한 뒤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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