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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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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 2R 단독 선두
최혜진, 3타 차 공동 6위…오지현은 2타 잃고 공동 17위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박주영(28)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올포유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주영은 14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 스프링스 컨트리클럽(파72·6천61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틀간 9언더파 135타를 친 박주영은 오후 3시 30분 현재 공동 2위 선수들에 2타 앞선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둔 박희영(31)의 동생인 박주영은 2010년부터 KLPGA 정규 투어에서 활약했으나 아직 정규 투어 우승 경력이 없다.
올해는 6월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4위가 최고 성적인 박주영은 이날 2번부터 6번 홀까지 5연속 버디를 잡는 등 쾌조의 샷 감각을 자랑했다.
박주영은 "아이언 샷이 잘 되면서 5홀 연속 버디를 처음 해봤다"며 "전반에 6타를 줄이고 후반에도 기회가 있었는데 퍼트가 잘 안 돼 아쉬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10월 초 하이트진로 대회 우승이 이번 시즌 목표라고 밝힌 박주영은 "선수들이 이번 대회 코스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가 실수를 덜 하느냐의 싸움"이라며 "내일 비 소식에 대비해서도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아림(23)과 이소영(21), 한화 소속 김지현(27), 류현지(20) 등이 7언더파로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김아림만 2라운드를 마쳤고 나머지 세 명은 2라운드 경기를 진행 중이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다.


시즌 상금 1위 오지현(22)과 대상 포인트 1위 최혜진(19)의 경쟁에서는 최혜진이 앞서 나갔다.
최혜진은 이날 버디와 보기를 3개씩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기록,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오지현은 버디 2개와 보기 1개, 트리플보기 1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17에 머물렀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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