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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라 사피엔차' 대학에 한국자료실 생긴다(종합)
한·이탈리아, 20년만에 문화공동위원회 개최…문화 협력 강화 합의

(로마=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이탈리아 로마를 대표하는 대학인 '라 사피엔차'에 한국자료실이 개관한다.
한국과 이탈리아는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홍석인 외교부 공공문화외교국장과 로베르토 벨라노 이탈리아 외교부 문화언어증진국장을 수석 대표로 하는 '제8차 한-이탈리아 문화공동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양국의 문화 교류 확대 방안에 합의했다.



양국은 20년 만에 재개된 이번 공동위 회의에서 박물관과 도서관 등 문화·예술 관련 기관 간 공조 강화, 한지를 활용한 지류 문화유산 복원·보존 협력증대, 한국어·한국학과 이탈리아어·이탈리아학 상호 증진 방안 등을 중점 논의했다.
유학생 교류 활성화, 영화와 정부 초청 장학생사업 분야 협력, 스포츠·관광 분야 교류 확대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협의 결과에 따라 '라 사피엔차' 대학 내 도서관에 한국자료실 '윈도 온 코리아'(Window on Korea)가 설치돼 다음 달 문을 연다.
이곳에 기증되는 한국 관련 서적 2천400여 권은 국립중앙도서관이 지원한다. 양국은 추후 밀라노, 볼로냐 등 다른 도시의 대학에도 한국자료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양국은 2015년부터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과 문화재청 주도로 진행 중인 '한지 프로젝트'를 더욱 심화시키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문화재청과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이탈리아 등 유럽 지역 지류 문화유산 복원 재료로 우리 전통 한지를 활용하는 것을 활성화하고, 유럽 문화유산 복원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자 전 세계 문화재 복원의 중심지인 이탈리아에서 한지 인증 관련 시험을 진행 중이다.
2016년 전통 한지 2종에 대한 이탈리아 정부의 공식 인증이 이뤄진 데 이어 현재 다른 8종에 대한 추가 인증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홍석인 국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문화, 예술, 교육, 스포츠, 관광 등 제반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꾸준히 증진해온 서로의 노력을 평가하고,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서 양국이 추진 중인 공공문화외교 정책을 공유하는 한편, 양국의 문화 교류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국장은 지난 12일에는 주이탈리아 한국대사관이 로마의 싱크탱크인 이탈리아 국제문제연구소(IAI)와 공동 개최한 공공외교포럼에서 IAI 연구원 등 이탈리아 관계자들을 상대로 대북 특사단의 방북 결과를 비롯해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최근 한반도 상황을 브리핑했다.
ykhyun1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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