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돌아오니 산악사고 속출…매년 9∼10월에 집중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끝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무더위가 물러가고 가을로 접어들자 산악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13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조난, 실족, 저체온증 등 308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고 이중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는 14건이 접수됐다.
2014년에는 547건(9∼10월 115건), 2015년 531건(9∼10월 135), 2016년 465건(9∼10월 108건), 2017년 513건(9∼10월 133건)으로 나타났다.
등산객이 가을 산행에 나서는 9월부터 두달 동안 산악사고가 집중됐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전북소방본부는 산악사고를 예방하려면 산행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가을은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체온조절을 위해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어야 하고 등산 전 충분한 스트레칭을 해야 한다.
체력에 맞지 않는 무리한 코스는 피하고 일몰 전 하산할 수 있도록 시간 계획을 짜야 한다.
조난에 대비해 주변에 위치표지판이 있는지 확인하고 휴대전화 GPS 기능을 켜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스스로 등산계획을 세심하게 세워 안전하게 가을 산행을 즐겨야 하고 사고를 당하면 즉시 119로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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