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전국 500여개 전통시장서 가을축제 열려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전국 전통시장 500여곳이 1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이용을 늘리고 내수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 가을축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달 28일부터 열리는 범정부적 쇼핑 관광·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Korea Sale FESTA) 참여의 하나로 열린다.
중기부는 국민이 전통시장을 찾아 추석 장보기를 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전에 이번 축제를 열고 다양한 체험행사, 문화공연, 특가판매 등 다채로운 행사도 마련했다.
수도권 일부 전통시장은 전통시장과 인근 대형유통점과 상생을 주제로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할 계획이다.
전통시장들은 옥토끼 캐릭터를 이용한 '캐릭터 이름 공모전', '옥토끼 사진 찾아 업로드', 전통시장 '구매영수증 인증샷' 등 공동이벤트를 통해 고객에게 푸짐하고 다양한 상품을 나눠주기로 했다.
전통시장과 인접한 대형유통점에선 상생협력프로젝트를 통해 온누리 상품권을 경품으로 제공하고, 유통점 안에 전통시장 홍보부스를 설치하거나 시장 특화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은 다음 달 31일까지 5% 할인해 최대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다. 판매처는 새마을금고와 농·수·신협, 우체국, 신한·우리·기업·국민·부산·경남·대구·전북·광주은행 등 모두 14곳이다.
아울러 서민 가계부담 완화를 위해 명태, 고등어 등 정부비축 수산물 1천735t이 전통시장을 통해 싸게 공급됐다. 대상은 명태(1천200t), 오징어(400t), 조기(35t), 갈치(100통) 등 4종이다.
추석 연휴를 포함한 행사 기간에는 전국 500여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가을축제 이후 다음 달 12∼14일 전북 군산에선 전통시장 역사 알기와 체험행사, 공연 등이 마련된 2018년 전국 우수시장박람회도 열린다.
축제 정보는 전통시장 전용 사이트 시장애(愛)(www.sijangae.or.kr), 모바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블로그, 중소벤처기업부 통합콜센터(☎135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추석 명절 기간, 가까운 친인척과 전통시장으로 나들이를 떠나 색다른 체험을 하면서 상인들에게도 풍성한 가을이 되도록 푸짐한 장보기를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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