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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명이 재현하는 '2018 정조대왕 능행차' 10월 6~7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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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명이 재현하는 '2018 정조대왕 능행차' 10월 6~7일 열린다
서울시-경기도-수원시-화성시, '정조대왕 능행차' 업무협약





(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10월 6~7일 열리는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에 국내 최대 규모인 5천96명의 인원과 말 690필이 참여한다.
서울 창덕궁에서 시흥행궁까지는 서울시(창덕궁~배다리~시흥행궁)가, 경기도 구간은 경기도, 수원시(시흥행궁~수원화성~대황교동), 화성시(대황교동~현충탑~융륭)가 릴레이 방식으로 을묘년(1795년) 원행의 옛 행차모습을 재현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경기도·수원시·화성시와 '2018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3일 서울시청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염태영 수원시장, 서철모 화성시장이 참석해 '정조대왕 능행차'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계승·발전시키고, 많은 시민이 참여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정조대왕 능행차'는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와 함께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참배하기 위해 가던 능행차를 재현하는 국내 최대 왕실퍼레이드다.
1996년 수원시가 노송지대~팔달문 8km를 재현하고 2016년부터 서울시가 참여해 창덕궁~수원화성 47.68㎞ 구간을 재현했다. 이어 2017년에는 화성시가 참여하면서 창덕궁에서 사도세자의 묘인 융릉까지 59.2㎞ 전 구간이 완성됐다.
이 행사는 지난 6월 한국 관광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세계관광기구(UNWTO), 한국관광학회, 국제관광인포럼 등이 공동으로 제정한 '2018 한국관광혁신대상'에서 종합대상을 받았다.
올해 행사에는 능행차 행렬 외에도 창덕궁, 노들섬, 화성행궁, 연무대, 융릉 등 주요 거점에서 무술공연, 배다리 시민체험, 먹거리 장터, 능행차 전시관 등 다양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가 공동으로 재현하는 '정조대왕 능행차'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퍼레이드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prett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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