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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웰니스 기업 목표'…푸드나무 내달 코스닥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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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웰니스 기업 목표'…푸드나무 내달 코스닥 입성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닭가슴살 전문 플랫폼 '랭킹닭컴'을 운영하는 푸드나무가 다음 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김영문 푸드나무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에서 견고하게 다져진 회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시장 개척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3년 설립된 푸드나무는 '랭킹닭컴'을 비롯해 다이어트 레시피 전문 매거진 '닭쿡', 헬스·피트니스 전문 미디어 '개근질닷컴', 바디프로필 전문 스튜디오인 '스튜디오U'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랭킹닭컴은 닭가슴살을 전문으로 한 쇼핑몰로, 가장 잘 팔리는 닭가슴살 상품의 순위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 쇼핑몰은 김 대표가 일일이 전국의 닭가슴살 정육 공장을 뛰어다니며 납품처를 확보했고, 임직원 80% 이상의 찬성을 받아 제품을 출시하는 전략을 쓰고 있다.
닭가슴살은 김 대표가 헬스트레이너로 일할 때 회원들의 질문에 답하면서 발굴한 사업 아이템이다. 그는 2008년 서울시 대회에 나가 우승까지 했던 보디빌더 선수 출신이다.
푸드나무의 창립 첫해 매출액은 18억원에 그쳤으나 2017년 매출액은 348억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도 2013년에는 5천만원에 불과했지만 작년에는 43억원에 달했다.
김영문 대표는 "푸드나무는 자체 플랫폼을 보유했기 때문에 방대한 소비자 정보를 구축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런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신규 고객을 단골로, 더 나아가 충성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6월 현재 회원수 56만명 중 2회 이상 재구매 고객이 57%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푸드나무는 헬스, 건강, 다이어트 등 '웰니스'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매출 상승을 이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홍콩에 다이어트, 건강식품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해 해외 진출도 시작했다.
푸드나무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8천700∼2만2천700원이다.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353억원을 조달한다. 이날까지 이틀간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공모주 청약을 18∼19일 받을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10월 4일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천300억∼1천6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대우[006800]가 대표 상장 주관을 맡았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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