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베트남법인 설립 준비…"현지 스타 발굴"(종합)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세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는 11일 "베트남 현지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열린 '한국-베트남 비즈니스 협력 세미나'의 패널 토론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 법인을 통해 베트남 스타를 발굴, 육성해 현지 스타로 만드는 것으로 시작해 아시아, 글로벌 스타로 성장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가 지난해 12월 'NCT 베트남'을 구성해 세계적인 스타로 키우겠다고 밝힌 구상을 구체화한 것이다.
이 총괄 프로듀서도 이날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SM이 베트남에서 인재를 발굴해 'NCT-V'를 만들고 이를 세계적인 스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면서 "앞으로 SM의 큰 성공을 베트남과 함께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베트남에서 한류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더 높다"면서 "젊은층 비율이 높은 베트남은 기대가 가득한 나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베트남 한국상공인연합회(코참)와 성공경제연구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 기업인과 베트남에 진출한 우리나라 기업인, 베트남 기업인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또 쩐 반 뚱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등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상당한 관심을 나타냈다.
참가 기업인들은 '한국-베트남 기업인 네트워크'를 발족하고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했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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