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자갈치시장서 만나 지역 협치 논의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전재수(북·강서구갑)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과 김세연(금정구) 자유한국당 부산시당위원당이 지역 내 여야 협치를 위해 오는 14일 회동한다.
두 당의 부산시당위원장이 지역 현안을 논의하고자 단독으로 만나기는 손으로 꼽힐 정도로 드문 일이다. 그동안 몇 차례 만남이 추진됐지만 실제 성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동은 두 사람 중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제안을 흔쾌히 수용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열린 각 당 대의원대회에서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 선출된 이들은 40대의 젊은 정치 리더로 불린다.
전 의원이 올해 만 47세, 김 의원이 한 살 아래인 만 46세다.
전 의원은 "김 의원은 3선으로 저보다 선수가 높지만 둘 다 같은 40대로 서로 잘 통할 수 있다"며 "지역 내 여야 소통을 넓혀 협치 모델을 만들면 부산 현안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회동 장소는 첫 만남이란 의미와 취지를 살려 부산의 민생 현장인 자갈치시장으로 정했다고 민주당 부산시당 측은 밝혔다.
김 의원 또한 최근 시당위원장 당선 이후 '젊은 정당 만들기'를 주요 추진 과제로 내건 만큼 전 시당위원장과의 만남을 반기고 있다.
그는 "두 사람이 한자리에 앉아 부산을 위해 힘을 모으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는 게 의미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중앙당과는 달리 지역에서는 두 당이 서로 협력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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