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내년 지방세수 1조3천410억 징수 전망
교통망 확충·늘어난 아파트 분양이 증가 요인
일자리·복지·경제 활성화 투입…민선 7기 자주 재원 2조원 목표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가 2019년에도 지방세수가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2016년 자주 재원 1조원 달성에 이어 2019년도 도세는 올해 예상액 1조1천710억원보다 510억원(4.4%) 증가한 1조2천22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세외수입 1천190억원을 포함하면 1조3천410억원의 지방세수를 확보하는 것이다.
경강선(원주∼강릉 KTX) 및 제2 영동고속도로개통 등 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도권 접근성 개선이 세수증가요인으로 꼽혔다.
또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른 부동산 실소유자 및 투자수요 확대 등 2019년도 아파트 분양이 1만7천300여 세대로 최근 5년 중 가장 많은 세대가 분양돼 거래세 위주의 세입이 증가할 전망이다.
도내 아파트 분양은 2016년 7천947세대, 2017년 9천175세대, 2018년 1만2천900세대 등 증가세를 보인다.
자체 세원인 2019년 세외수입은 사용료와 수수료, 재산임대 수입 등 경상적 세외수입 220억원과 재산매각과 과징금, 과태료 등 임시적 세외수입 970억원이다.
올해 도세 징수는 당초예산 1조150억원보다 1천560억원(15.37%) 증가한 1조1천710억원으로 전망됐다.
평창올림픽 관련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대형건축물인 호텔 11곳 신축, 아파트 분양 1만2천900세대 등 아파트와 토지, 건축물 거래량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도는 2018∼2019년도 도세 징수전망액을 기준으로 올해 추경 및 2019년 당초 세입예산을 편성할 계획이다.
증가한 세수를 일자리 창출, 사회복지지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필요한 재정수요에 적극적으로 투입할 방침이다.
김민재 도 기획조정실장은 10일 "민선 7기 내 자주 재원 2조원 목표달성을 위해 재정 분권을 통한 신세원 발굴과 국세 지방 이양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특히 탈루·은닉 세원 발굴과 적극적인 체납 징수대책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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