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55.91

  • 48.76
  • 1.95%
코스닥

678.19

  • 16.20
  • 2.33%
1/3

축구대표팀 문선민 "손흥민의 조언 줄어들어…시원섭섭"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축구대표팀 문선민 "손흥민의 조언 줄어들어…시원섭섭"





(파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축구대표팀 문선민(26·인천)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깜짝 승선'했다.
무명선수였던 문선민은 모든 게 생소했다. 그에겐 배울 것투성이였다.
문선민은 빨리 적응해야 했다. 그는 대표팀에서 '막내'를 자처하며 궂은일을 도맡기도 했다.
당시 문선민을 곁에서 도운 건 동갑내기 친구 손흥민(토트넘)이었다.
손흥민은 오스트리아 레오강 사전캠프에서 훈련이 끝나면 항상 문선민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다.
문선민에게 손흥민의 조언은 큰 힘이 됐다. 문선민은 첫 월드컵 무대에서 큰 실수 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문선민은 최근 파울루 벤투 감독이 부임한 대표팀에 승선해 태극마크를 다시 달았다.
그는 9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아직도 처음 대표팀에 뽑혔을 때와 느낌이 비슷한 것 같다"라며 "새로운 느낌은 여전하다"라며 웃었다.
그는 '아직도 손흥민이 많은 조언을 해주나'라고 묻자 "(그런 모습이) 없어졌다"라며 껄껄 웃었다.
이유가 있었다. 손흥민은 벤투 감독 부임 후 대표팀 주장을 맡아 모든 선수를 챙기고 있다.
문선민은 "손흥민은 주장이라 (나이 어린) 다른 선수들을 챙겨야 한다"라며 "(손)흥민이가 가끔 조언을 해주지만, 러시아 월드컵 때보다는 확실히 줄어들었다"라고 말했다.
'섭섭한가'라고 묻자 그는 "시원섭섭하다"라며 다시 웃었다.
겉으론 농담 섞인 이야기를 늘어놓았지만, 문선민은 자신의 역할을 확실하게 알고 있었다.
그는 "내 장점이 공간 침투 능력인데, 벤투 감독님도 공간을 활용해 기회를 창출하라는 주문을 내리셨다"라며 "새 감독님이 오신 만큼 열심히 뛰어 계속 대표팀에 발탁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선민은 '훈련장 내에서 벤투 감독의 이미지는 차가운데, 숙소에서도 그런가'라는 질문에 "시크(chic)하시다"라며 웃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