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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핫한 부부 예능…"인기 비결은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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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핫한 부부 예능…"인기 비결은 캐스팅"
다양한 부부 일상 공개…콘셉트 차별화도 시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부부 예능이 방송계 새로운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연예인이 혼자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예능·아이를 키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육아 예능 등 이미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 포화상태에 이르렀지만, 아직 부부 예능은 나름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부부 예능 핵심은 출연자인 만큼, 각 프로그램은 자신들만의 캐스팅을 내세워 시청자들 눈길 잡기에 분주하다.
기존 인기 부부 예능은 시청자들이 궁금해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 부부를 찾아 캐스팅하기 위해 힘쓰고 새 프로그램은 콘셉트 등에서 차별 포인트를 찾는다.
현 부부 예능 대표주자 격인 SBS TV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 부부들의 일상을 공개해 큰 화제 몰이를 했다.
'동상이몽2'가 보여준 부부 모습은 결혼을 앞둔 커플부터 몇십년 함께 산 중년 부부까지 다양하다.
한중 배우 커플 추자현-위샤오광 부부는 '동상이몽2'를 통해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위샤오광이 다정다감하게 추자현을 챙기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부러움과 흐뭇함을 동시에 샀고 한국식으로 부른 성에 '러블리'를 합쳐 만든 '우블리'라는 애칭도 생겼다.
현재는 출산과 육아로 하차했지만, 이 부부가 출연할 당시 '동상이몽2' 시청률은 12%를 넘기도 했다.
가수 이무송과 노사연은 코믹한 중년 부부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선사했고 배우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는 변함없는 달달함을 자랑한다.
최근에는 배우 한고은과 회사원인 그의 남편 신영수 씨 일상이 공개돼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동상이몽2'를 연출하는 김동욱 PD는 연합뉴스에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부부를 캐스팅하는 것이 목표다"며 "이무송-노사연 씨의 경우 짝사랑으로 시작했지만,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고 있고 한고은-신영수 씨는 연예인과 일반인이 만나 결혼하기 힘든 만큼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PD는 "스페셜 MC의 경우도 시청자들이 그들의 결혼 이야기에 공감할 수 있는 분으로 섭외한다"고 덧붙였다.


TV조선 '아내의 맛'도 캐스팅부터 화제가 됐다.
함소원-천화, 여에스더-홍혜걸, 정준호-이하정 부부 등이 출연한다.
이 중 함소원-천화 커플은 18세 나이 차로 방송 전부터 주목을 받았고 방송 이후에도 노산에 대비해 난자를 냉동해두는 모습 등으로 높은 화제성을 이끌었다.
'아내의 맛'을 연출하는 서혜진 PD는 최근 "부부 예능은 리얼리티 관찰 예능의 가장 자연스러운 형태다"며 "캐스팅이 90% 역할을 한다"고 전했다.
E채널 '별거가 별거냐'도 시즌3으로 돌아온다.
부부들을 잠시 떨어져 지내게 해 서로의 소중함을 알도록 하는 내용으로, 지난 시즌 동안 남성진-김지영 부부, 채리나-박용근 부부, 강성진-이현영 부부 등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고 E채널 간판 프로그램이 됐다.
시즌3에는 가수 김태원과 이현주, 배우 임성민과 마이클 엉거, 가수 배기성과 이은비, 소리꾼 김나니와 정석순 부부가 출연한다.


차별화를 위해 여행을 콘셉트로 한 부부 예능도 등장했다.
tvN은 다음 달 스타 부부가 여행을 함께 떠나 취향에 따라 남편과 아내가 따로 여행하는 모습을 담는 '따로 또 같이'를 방송한다.
개그맨 박미선과 이봉원 부부, 배우 심이영과 최원영 부부, 연년생 두 아들과 육아 전쟁 중인 동갑내기 배우 강성연과 김가온 부부가 출연해 각기 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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