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식구 감싸기'…전남도의회, 의원출신 김철신 내정자 '적격'
'보은인사·배우자 탈루' 논란에도 …"인화적 리더십 탁월" 평가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보은인사' 논란이 일었던 김철신(60) 전남개발공사 사장 내정자에 대해 전남도의회가 '적격' 판정을 내렸다.
전남도의회 인사청문위원회는 7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통해 "후보자는 도의회 의장, 민간기업 대표이사 등 리더로서의 경력이 대부분으로 친화력과 소통 능력 등 인화적인 리더십은 탁월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전문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에 대해선 "후보자의 개발사업 분야에 대한 전문성 결여 등은 개발공사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활용해 비전을 제시해 나간다면 업무수행에 있어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덧붙였다.
인사청문위원회의 경과보고서가 전남도에 송부되면 김영록 전남지사가 임명하게 된다.
순천 출신인 김 사장 내정자는 여수세계박람회 범도민지원협의회 집행위원장,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조합위원회 의장, 도의회 4선 의원과 의장, 전남체육회 상임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주식회사 호남스틸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김 지사 선거캠프 본부장을 맡았으며 공모 전부터 내정설이 돌았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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