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컨테이너형 '청년창업단지' 근화동 철도 하부공간에 조성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컨테이너형 '청년창업단지'를 근화동 철도 하부공간에 조성한다.
춘천시는 애초 퇴계동 홈플러스 일대에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근화동 공지천 공영주차장 뒤편 철도 하부공간으로 변경했다.
시외버스터미널 이전 후 쇠퇴한 이 일대 활성화를 고려했다.
창업단지 명칭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곳을 재구성한다는 의미에서 현재 지번을 활용해 '근화동 396'으로 정했다.
이 사업은 정부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사업'에 선정된 것으로 국비 등 12억 원이 투입된다.
모두 3천962㎡ 터에 전체면적 400㎡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주요 시설은 창업과 예술창작 공간 20여 곳, 회의실, 주차장(40여 대), 야외공연장 등이다.
특히 해상수출용 컨테이너를 활용해 청년의 도전정신, 실험 정신을 나타낼 수 있도록 구성한다.
춘천시는 철도 하부에 조성되는 만큼 안전시설을 보강한다.
이달 중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 7월 준공이 목표다.
춘천시 관계자는 7일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 특화 시설로 수제품 문화 확산에 맞춰 수제 제품을 전문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며 "청년 창업가와 예술인들이 소통하며 작업하는 협업 체계를 만들어주고 시민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