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폐수 무단방류 근절…경남도, 10일부터 특별감시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추석 연휴 폐수 무단방류로 인한 환경오염피해를 막기 위해 공장 밀집지역과 하천 주변을 대상으로 특별감시활동을 벌인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오는 10일부터 내달 2일까지 특별감시활동 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홍보계도·단속, 순찰·상황실 운영, 기술지원 등 3단계로 나눠 시기별 맞춤식 활동을 펼친다.
추석 연휴 전인 10일부터 21일까지 1단계 활동으로 수질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자율점검 실시 협조문을 4천400개 업체 대표자에게 보낸다.
이어 28개 반 55명의 감시인력이 폐수 다량 배출업체와 위탁업소 215개 업체를 중심으로 단속을 벌인다.
추석 연휴 기간인 22일부터 26일 사이 2단계 활동으로 수질오염사고에 대비해 도와 전 시·군이 상황실을 운영하고 오염이 심한 하천을 순찰한다.
3단계 활동을 벌이는 27일부터 내달 2일까지는 감시활동 기간 폐수 무단방류 등을 지적받은 업체를 중심으로 폐수 무단방류 방지시설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추진한다.
김한준 도 수질관리과장은 "특별감시 기간 수질오염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계도활동과 기술지원을 벌이고, 불법행위가 적발된 업체는 관련 규정에 따라 조처해 사후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해 추석 연휴 특별감시 기간 306개 수질오염물질 배출업체를 점검, 배출시설을 부적절하게 운영한 14개소를 적발해 고발한 바 있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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