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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갈등…반년 공백'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재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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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와 갈등…반년 공백'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재공모
17∼21일 원서 접수…서류·면접 심사 거쳐 10월 중순 최종 후보 선정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광주테크노파크(광주TP)가 6개월 이상 미뤄졌던 원장 선임을 위한 채용 재공고에 들어갔다.
재단법인 광주TP 원장추천위원회는 7일 누리집과 일간지 등에 원장 채용 재공고를 내고 원장 후보자 공모를 시작했다.
지원서 접수 기간은 17일부터 21일까지다.
우선 법인 정관에 따른 임원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아야 한다.
대학(연구소)에서 정교수 5년 이상, 대기업 이사급 이상, 국가나 지자체 고위공무원, 정부(지자체) 출연 및 투자기관에서 이사급 이상 등의 경력자는 지원할 수 있다.
임기는 2년으로 2년 이내에 한해 연장이 가능한다.
광주TP 원장추천위원회는 지원서 접수 상황에 따라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복수 후보를 이사회에 추천한다.
이사회는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최종 후보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선임된 최종 후보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승인을 받아 원장에 취임한다.
앞서 지난 2월 당시 '제8대 원장 추천위원회'는 이모 전 광주시 행정부시장과 정모 조선대 교수 등 2명을 최종 원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이 과정에서 서류점수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당시 원장이 탈락하고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당시 윤장현 광주시장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던 인사들을 추천하면서 정실인사 논란이 일었다.
더욱이 최종 원장 승인권을 쥐고 있는 중기부가 원장 선임을 지방선거 이후로 미룰 것을 요구하는 등 광주시와 갈등을 빚었다.
당시 이사회는 2차례에 걸쳐 원장 선임안을 논의했지만, 내부 의견이 엇갈리며 민선 7기 이후로 원장 선임을 유보했다.
광주TP 관계자는 "지원자 원서 접수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오는 11월 1일 원장 취임식을 목표로 채용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늦어도 10월 중순까지 이사회의 최종 후보자 선임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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