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후랭코프 17승 쾌투…삼성 4연승 저지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다승 단독 1위 세스 후랭코프(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의 4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후랭코프의 호투와 박치국(7회)∼장원준(7회)∼김승회(8회)로 이어진 불펜의 역투로 삼성의 추격을 막아 6-2로 이겼다.
두산은 75승 41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다. 5위를 넘보던 삼성의 상승세는 한풀 꺾였다.
후랭코프는 6이닝 동안 삼진 8개를 곁들이며 2점으로 버텨 시즌 17승(3패)째를 수확하고 다승 2위인 팀 동료 조쉬 린드블럼과의 격차를 3승으로 벌렸다.
삼성 선발 팀 아델만은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후랭코프에게 판정패했다.
2회 선두 타자 박한이의 벼락같은 좌월 솔로포로 기선을 잡은 삼성은 그러나 5회 두산에 역전을 허용했다.
선두 김재환이 큼지막한 우월 동점 솔로 아치로 시즌 35번째 홈런을 장식했다.
2사 후 오재일이 볼넷으로 나가자 오재원이 우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로 전세를 뒤집었다.
두산이 2-1로 앞선 6회 김재환의 1타점 좌선상 2루타로 도망가자 삼성은 곧바로 6회말 대타 박해민의 우선상 2루타에 이은 김헌곤의 적시타로 보조를 맞췄다.
삼성은 두산 구원 장원준의 실책으로 2-3으로 끌려가던 8회 무사 1, 2루 절호의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구자욱이 삼진으로 돌아선 데 이어 김헌곤의 타구가 3루수 직선타에 이은 2루 병살 플레이로 연결된 바람에 땅을 쳤다.
두산은 9회초 안타 3개로 잡은 무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얻고 허경민의 중전 적시타,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3점을 보태 삼성의 백기를 받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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