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낙안배 폭염·태풍 피해 딛고 대만 수출
(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역의 명품 낙안배가 폭염과 태풍 피해를 딛고 대만으로 수출된다고 6일 밝혔다.
순천낙안배영농조합법인은 오는 7일 처음 수확한 낙안배 27t(6천500만원 상당)을 컨테이너에 선적한다.
낙안배 생산단지에서는 올해 기록적인 폭염과 제19호 태풍 '솔릭'이 휩쓸고 간 뒤 40%가 낙과 피해를 봤지만, 피해 복구를 벌여 고품질 배를 생산했다.
이번에 수출하는 배는 1박스당 5kg 규격으로 대만의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입점한다.
순천시 관계자는 "폭염과 태풍 등 기상재해에도 불구하고, 당도가 높은 고품질 낙안배를 생산할 수 있었다"며 "수출지원 정책을 펼쳐 내수시장 가격을 안정시키고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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