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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 작업자 해상 추락…해경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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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흥화력발전소 작업자 해상 추락…해경 수사 착수
1명 사망·1명 실종…야간수색에도 실종자 못 찾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에서 발생한 작업자 해상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해경이 사고 원인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된 영흥화력발전소 하역부두 추락 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전날 사고는 영흥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한국남동발전이 아닌 한 화물선 선사가 하청업체와 계약을 맺고 부두 보수 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3월 석탄을 실은 화물선이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 접안하던 중 충돌사고를 일으켰고, 해당 화물선 선사가 하청업체에 맡겨 도색 작업을 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부두 외벽 옆에 설치한 와이어 줄 2개 중 하나가 풀리면서 작업대(비계)가 무너지며 근로자 3명이 해상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해경은 사고가 발생한 전날 오후부터 이날까지 경비함정 7척, 연안 구조정 1척, 인천·평택 해경 구조대 구조정 2척 등 선박 10척을 동원해 실종자 A(49)씨를 찾는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또 해군 고속정 1척과 관공선 1척도 투입했지만 이틀째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A씨는 전날 오후 3시 23분께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 외리 영흥화력발전소 제2연료 하역부두에서 접안 시설을 보수하기 위해 작업대(비계)에 올라섰다가 15m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A씨와 함께 해상으로 추락했다가 실종된 B(42)씨는 사고 발생 2시간 만에 발견됐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숨졌다. 다른 40대 근로자 1명은 안전장비인 로프에 매달려 있다가 27분 만에 해경에 구조됐다.
당시 작업을 함께 한 근로자 중 일부는 구조된 작업자 외 해상으로 추락한 A씨와 B씨는 잠시 쉬기 위해 안전장비를 풀고 있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 관계자는 "중부해양경찰청 특공대와 민간 잠수사 5명을 동원해 수중 수색도 병행할 예정"이라며 "군 당국, 소방 등과 함께 발전소 인근 해안가도 수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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